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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됐던 부산지역 전시 행사가 최근 재개되면서 관람객 발길도 조금씩 늘고 있다.30일 벡스코에 따르면 지난 15일 세계명품대전을 시작으로 2020 부산베이비페어와 부산건축인테리어&홈리빙생활용품 전시회가 잇달아 열렸다.21일부터 사흘간 열린 생활용품전시회에는 4천여 명이 찾았고, 베이비페어에도 1만6천여 명이 방문했다.28일 개막한 창업박람회에는 이틀 동안 5천200여 명이 방문했는데 주말을 맞아 방문객 발길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주최 측은 자영업 위기 속에서도 창업의 기회를 엿보기 위한 관람객이 늘어나면서 지난해와 비슷한 2만여 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28일 개막한 국내 최대 규모 캠핑카쇼, 29일 시작한 반려동물 박람회 '케이펫페어 부산'에도 모처럼 관람객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전시행사가 재개되면서 벡스코에도 2개월 만에 활기가 돌았지만 굵직한 전시행사는 당분간 없을 예정이어서 관련 업계의 어려움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당당 6월 초 예정된 행사만 보더라도 2020 농특산품 및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박람회를 제외하면 예상 관람객 100∼200명 수준의 부동산 세미나, 아파트 입주설명회 등이 고작이다.지난 행사에 관람객이 몰린 것은 긴급재난지원금 효과도 있었는데 지원금이 상당 부분 소비된 상황이어서 관람객 증가에 대해 업계 반응은 신중하다.전시 업계 관계자는 "아직 코로나19 상황이 안심할 단계가 아니어서 각종 행사를 미루는 경향이 남아 있다"며 "예년 수준의 전시 행사 개최는 당분간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뉴스종합 | 김진선 기자 | 2020-05-30 19:06

▲ (왼쪽부터) 임성우 쿠키스타 대표, 박주현 쿠키그룹 회장, 최재용 (사)4차산업혁명연구원 이사장.지난 14일 쿠키그룹(회장 박주현)은 논현동 본사에서 사단법인 4차산업혁명연구원(이사장 최재용)과 ‘2020 MEGA BOUNX 공동 업무 협약식’을 체결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쿠키그룹은 지난 2018년 8월에 한국에 법인을 설립했으며 태국과 중국에도 법인을 설립하고 활발하고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는 3년차 회사이다. 쿠키그룹은 올해 10월 태국 방콕에서 ‘2020 메가바운스 페스티벌’을 계획하고 이번 페스티벌에서 (사)4차산업혁명연구원과 협력관계를 위해 자문을 구하고자 협약식을 체결했다. 국내 지자체에서 진행하는 공연 및 행사 부분에도 (사)4차산업혁명연구원과의 협력관계를 통해 문화가 소외된 지역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한다.  쿠키그룹은 페스티벌을 통해 세계적으로 많은 유저들을 확보하고 있는 SNS 스타인 인플루언서, 유튜버 왕홍, 중소기업 등과의 교류 및 활로를 찾는데 좋은 계기를 마련코자 메가바운스 추진단도 발족할 계획이다. 국내에서는 진도를 시작으로 지자체와 쿠키 공연행사를 물색 중이며 조만간 좋은 소식이 있을 예정이다. 박주현 쿠키그룹 회장은 “쿠키그롭은 블록체인을 기반 한 엔터테인먼트 플랫폼 회사로 블록체인은 4차 산업혁명과 땔 수 없는 관계이다. 쿠키그룹은 여러 문화행사에서 블록체인 티켓을 발행해 유통의 투명성과 발전을 이루고자 티켓산업에 블록체인을 활용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쿠키그룹의 국내·외 활동을 살펴보면 지난해 예술의 전당에서 한·러 수교를 기념하는 블라디보스토크 오케스트라 초청 ‘제1회 강남국제음악제’를 주관해 신생회사로서 두각을 나타내는 계기를 마련했다. 또한 홍대 문화 활성화를 위한 프로젝트로 ‘홍대야 놀자’ 인디뮤직페스티벌을 주최해 젊은 아티스트와 관객들에게 쿠키의 밝은 이미지를 심기에 충분했다. 지난 해 8월 16~17일에는 여수엑스포에서 열린 ‘메가바운스 힙합 페스티벌’에 1만 2.000여명의 관객들이 들어차 페스티벌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해외에서는 태국에서 4회에 걸친 오디션과 중국 상하이에서의 오디션 등 ‘K-pop’을 중심으로 한 한류문화를 통해 한국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쿠키의 홍보와 플랫폼의 완성도에도 기여를 했다. 한편 세종사이버대학에서 유튜버 학과를 개설해 150여명의 수강생이 몰릴 정도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최재용 교수가 설립한 (사)4차산업혁명연구원은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전 국민을 대상으로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을 널리 알리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있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다양한 서적을 발간하고 있는 전문가 단체이다.  최재용 이사장은 “4차 산업혁명에서 블록체인은 가장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플랫폼인 쿠키그룹의 블록체인 산업은 신사업분야로 이번 협약식을 통해 함께 신사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뉴스종합 | 김진선 기자 | 2020-03-16 11:11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가 개최한 제19차 국제폐암컨퍼런스(WCLC) 25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은 소세포페암과 비소세포폐암을 모두 대상으로 하는 2018년 가장 혁신적인 연구 결과가 발표되었다.국제폐암컨퍼런스 명예의장으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IASLC 회장을 지낸 바 있는 프랜시스 셰퍼드(Frances Shepherd) 박사(프린세스마거릿 암센터 종양내과 전문의)가 학회장 주재 심포지엄에서 발표된 데이터를 공개했다.이 데이터는 현재의 진료 방식을 변화시킬 수 있을 만큼 중요성이 높다. 이어 셰퍼드 박사는 전체 폐암 케이스의 1/3을 차지하는 3기 폐암의 수술이 불가능하고 치료율이 낮은 현실적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심포지엄에서 소개된 혁신적인 데이터는 수년간 진전이 없었던 폐암 치료에 발전이 있었음을 입증하고 있다.◇PACIFIC 연구 결과, 더발루맙이 화학방사선요법 이후 진행 없는 절제 불가능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전체 생존율 향상시켜화학방사선요법(CRT) 이후 진행이 없는 절제 불가 3기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제3상 임상시험 PACIFIC 연구 결과, 더발루맙(Durvalumab)을 사용한 쪽이 플라세보(위약)를 사용한 쪽에 비해 통계적으로 중요하며 임상적으로도 의미 있는 전체 생존율(OS) 향상을 보인 것으로 밝혀졌다.미국 탬파 소재 H.리 모핏 암 센터 연구소 흉부종양과 과장이자 사우스플로리다대 의대 종양학과 교수인 스캇 안토니아(Scott J. Antonia) 박사에 의하면 PACIFIC은 해당 환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CRT 이후의 생존 혜택을 보여주는 첫 번째 임상시험이므로 이번 결과에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Antonia 박사는 “PACIFIC 임상 시험 결과는 이 환자 집단의 표준 치료로 더발루맙을 사용했을 때 전례 없는 혜택을 볼 수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더발루맙이 수년 만에 처음으로 이 질환의 치료에 큰 진보를 가져왔으며 CRT 이후 진행이 없는 절제 불가 3기 NSCLC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ALTA-1L 중간 분석 결과 ALK 양성 비소세포 폐암 환자의 1차 치료 옵션으로 브리가티닙의 잠재성 증명돼3상 임상시험인 ALTA-1L 연구의 중간 분석 결과 역형성 림프종 인산화효소(ALK) 억제제를 투여하지 않은 ALK 변이 양성 비소세포폐암(NSCLC) 환자를 대상으로 브리가티닙(Brigatinib)의 효능 및 안전성을 표준 1차 치료제 크리조티닙(crizotinib)과 비교한 첫 번째 데이터가 제공되었다.이번 연구를 이끈 콜로라도대 암 센터 폐암 연구 책임자인 로스 카미지(Ross Camidge) 박사와 연구팀은 치료 후 1년 동안 암 진행이 없었던 환자의 비율이 브리가티닙을 사용한 경우 67%였으나 크리조티닙을 사용한 경우 43%에 불과했고 암 진행이나 사망 위험 역시 브리가티닙을 사용한 쪽이 크리조티닙을 사용한 쪽에 비해 51% 감소했음을 밝혀냈다.카미지 박사는 “중간 데이터를 보면 브리가티닙이 ALK 양성 폐암 환자의 1차 치료 옵션이 될 것”이라며 “9~11개월 추적 검사만 봐도 브리가티닙의 효능이 크리조티닙에 비해 명백히 월등하다”고 말했다.◇NELSON 연구 결과 결절 크기 관리를 위한 CT 검진이 폐암 사망률을 50% 이상 낮춰유럽 최대 폐암 검진 임상 시험인 NELSON 연구에 의하면 독특한 결절 관리 프로토콜과 더불어 컴퓨터 단층 촬영(CT)을 검진에 사용했을 때 8년 추적 연구에서 폐암 환자의 사망률이 26% 낮아졌다.네덜란드 로테르담 소재 에라스무스 의료센터 공공 보건 및 검사 평가과 교수인 해리 드코닝(Harry J. De Koning) 박사와 연구팀는 폐암 환자의 사망률에 CT 검진이 미치는 영향을 검진 주기를 늘려가며 평가하는 연구를 시작했다.드코닝 박사는 “이 연구로 CT 검진을 통해 종종 의심스러운 결절을 발견하고 수술로 이어지는 결과를 얻는 등 CT 검진이 폐암 환자의 결절 크기를 평가하고 관리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며 환자의 생존율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이 밝혀졌다”며 “이번 연구 결과가 현재 진행 중인 폐암 환자의 후속 치료 및 수술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소세포 폐암 표준 치료에 아테졸리주맙 추가 시 치료 결과 향상IMpower133 연구가 공동 1차 유효성 평가지수를 성공적으로 충족시키며 확장기 소세포 폐암(ES-SCLC) 환자에게 표준 치료제인 카보플라틴(carboplatin)과 에토포시드(etoposide)를 단독 사용했을 때보다 이 치료제에 1L 아테졸리주맙(Atezolizumab)을 추가했을 때 전체 생존(OS)과 무진행 생존(PFS)이 연장되는 것을 입증했다.발표자로 나선 조지타운대 의대 부교수이자 임상시험 운영 위원회 회원인 스티븐 리우(Stephen V. Liu) 박사에 의하면 이번 연구 결과에는 확장기 소세포 폐암 치료의 현 지평을 바꿀 수 있는 잠재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Liu 박사는 “확장기 소세포 폐암의 표준 치료 방법은 수십 년 동안 변하지 않았고 이는 용납하기 어려울 정도로 형편없는 치료 결과의 원인이 되었다”며 “이 연구는 30년 만에 처음 수행된 것으로 매우 치명적인 이 질환의 1차 치료 생존율이 상당히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고 종양학계에게 기쁜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소세포 폐암 분야에서 마침내 진정한 진보를 확인할 수 있어서 대단히 기쁘다”고 말했다.◇LUME-Meso 연구 결과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에 닌테다닙을 추가해도 상피양 세포형 악성 흉막 중피종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이나 전체 생존율 개선되지 않아LUME-Meso 임상시험 연구 결과 3중 안지오키나제 억제제(triple angiokinase inhibitor) 닌테다닙(nintedanib)을 표준 치료제인 페메트렉시드(pemetrexed)/시스플라틴(cisplatin)과 병행해 사용해도 상피 모양 조직 구조(epithelioid histology)의 악성 흉막 중피종(MPM) 환자의 무진행 생존율(PFS)과 전체 생존율(OS)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LUME-Meso 연구 2상 데이터에서 상피 모양 조직 구조 환자가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에 닌테다닙을 추가한 요법을 사용했을 때 플라세보에 비해 무진행 생존율이 개선되고 전체 생전율도 향상되는 경향을 보이는 등 가장 큰 혜택을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토리노대 종양학과 및 세인트루이지 병원 소속이며 IASLC 회장인 조르지오 스카글리오티(Giorgio V. Scagliotti) 박사와 연구팀은 임상3상 프로토콜을 이 하위 그룹에만 집중하는 것으로 수정했다.스카글리오티 박사는 “유감스럽게도 LUME-Meso 임상3상 결과는 페메트렉시드/시스플라틴과 닌테다닙 병용이 환자의 생명을 연장시킨다는 가설을 확정짓지 못했다”며 “이번 시험은 후기 악성 중피종 표준 치료를 발전시키기 위한 적절한 규모의 완전성 있는 확증 연구의 필요성이 재차 확인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뉴스일반 | 김진선 기자 | 2018-09-27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