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주회 소개] 알테무지크서울 제19회 정기연주회
[연주회 소개] 알테무지크서울 제19회 정기연주회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1.05.07 15: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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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무지크서울 제19회 정기연주회

기간 : 2021-05-09(일)

시간 : 14:00

장소 : IBK챔버홀

입장연령 : 8세 이상

관람시간(분) : 100

주최 : 알테무지크서울

후원 :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공연소개]

지난 한해 우리는 코로나19로 소중한 일상을 잃어버리고, 작년 공연 전날 공연장 폐쇄라는 절망적인 상황까지 겪었습니다. 이제 다시 우리의 잃어버린 꿈에 대한 기억을 관객들에게 옛 음악의 정취로 선사하고자 합니다.

알테 무지크 서울이 연주하는 바로크 시대악기의 풍치로 옛사람들이 고민하고 꿈꾸었던 삶의 모습을 우리들의 삶 속에 접목하고자 합니다. 오래된 음악이지만 우리 시대에 가장 새롭게 다가오는 바로크 시대악기의 따뜻한 음향, 그리고 그 음악의 균형 잡힌 형식 안에서 발산되는 연주자들의 개성은 코로나19로 무력해진 우리들에게 위로와 희망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할 것입니다.

화려하고 우아한 바로크 시대의 관악기와 섬세한 현악기는 바흐와 헨델이라는 거장들이 세워 놓은 질서 속에서 각자의 개성과 역동성을 보여줄 것이며 가장 아름다운 악기인 인간의 목소리를 통해 전해질 비발디의 모테트는 영혼을 위로하고, 우리 삶의 번민과 고뇌를 덜어줄 것입니다. 현재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리코더 주자이자 지휘자인 권민석을 초청하여 오케스트라 형식으로 확장된 본 앙상블의 새로운 면모를 선사할 것이며 또한 국내에서 초연될 첼로 협주곡은 저음의 중후함과 역동미를 통해 희망의 에너지를 선사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

- J.S.바흐(1685-1750)
오케스트라 조곡 제 3번 BWV 1068
 Overture - Air - Gavotte - Bouree - Gigue

- A.비발디(1678-1741)
모테트 세상에 참 평화 없어라 Nulla in Mundo Pax Sincera RV 30
 Aria - Recitativo - Aria - Alleluia 소프라노 - 김호정

- J.B.륄리 (1632-1687)
오페라 서민 귀족 LWV 43 중
 투르크 의례를 위한 행진곡 & 샤콘느
(Marche pour la Cérémonie des Turcs & Chaconne des Scaramouches

- G.B. 플라티(1692-1763) : 한국초연
 첼로, 현악기 & 바소 콘티누오를 위한 협주곡 WD 650
 Allegro - Adagio – Allegro
바로크첼로 – 강효정

- G.F. 헨델 (1685-1759)
수상음악 제 2번 HWV 349
 Allegro - Alla Horrnpipe - Minuet - Lentement – Bouree


[프로필]

음악감독 및 바로크 첼로 협연 강효정
바로크 첼리스트이자 비올라 다 감비스트 강효정은 예원학교와 서울예고를 거쳐 윤영숙 교수님을 사사로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을 수료했다. 그 후 독일로 건너 가 뒤셀도르프 Robert-Schumann Musikhochschule의 Prof. Claus Reichardt의 문하에서 전문연주자과정을 취득했다.
서울대학교 재학 시절, 그녀는 영창재단 장학금, 서울대학교 발전기금 장학금을 수여했고, 부천시향, 서울대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솔리스트로서의 입지를 굳혔을 뿐 아니라 독일 학술교류처(DAAD) 장학콩쿨,, 제 10회 Italy Cappa Righetti International Music Competition에서 1위로 입상하며 그 기량을 인정받았다.
이처럼 첼리스트로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바로크 첼로와 비올라 다 감바를 공부하기로 결심하여 쾰른 음대에서 바로크 첼로와 비올라 다 감바를 Prof. Rainer Zipperling에게 사사하고, 원전악기 앙상블을 Prof. Konrad Junghaenel에게 사사하며 전문연주자와 최고연주자과정을 취득함으로써 원전악기 연주자로서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National Netherlands Youth Orchestra, Leuven Baroque Orchestra의 바로크 첼리스트로서 고음악계의 거장 Philippe Herrweghe, Barthold Kuijken, Wim Becu의 지휘아래 네덜란드, 체코, 벨기에 등 유럽 각지에서 순회연주를 가졌다. 뿐만 아니라 독주자 그리고 바소 콘티누오 연주자로서도 그녀의 기량은 Muenster Baroque Fest 초청 연주 등 유럽 전역의 연주회들을 통해 바로크 음악 연주자로서의 그 명성을 쌓았다.

2006년 귀국 후 가장 활발히 활동하는 연주자로 2007년 J. S. 바흐의 비올라 다 감바 소나타 전곡 연주를 시작으로 2008년에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신진음악가로 선정되어 바로크 첼로 독주회를 가졌다. 2009년 3월부터는 비올라 다 감바의 레퍼토리의 발굴과 연주의 전문성을 위하여 알테 무지크 서울을 그녀의 동료들과 함께 창단하여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전북대, 한양대, 성신여대 대학원에서 후학을 양성하며 “알테 무지크 서울”의 음악감독으로 교육과 연주에 열정을 다하고 있다.

지휘 권민석
권민석은, 지휘자 겸 리코더 연주자로서, 바로크 레파토리뿐 아니라 고전, 낭만, 현대음악을 넘나들며 유럽과 한국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예비학교 과정을 수료한 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작곡과(이론전공) 재학 중 도화하여, 네덜란드 헤이그 왕립음악원 고음악과에서 리코더 전공으로 학사, 석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또한 암스테르담 음악원과 헤이그 왕립음악원에서 오케스트라
지휘전공으로 Ed Spanjaard, Kenneth Montgomery, Jac van Steen을 사사하며 학사, 석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Dutch National Opera Academy’의 부지휘자로 활동하며 모차르트의 ‘코지 판 투테’ , ‘돈 조반니’, ‘피가로의 결혼’, 마스네의 ‘ 상드리용’ 등의 오페라를 무대에 올렸으며, 2016/17년에는 ‘Young Conductors Project’ 에 선정되어 ‘Orchestra of the Eighteenth Century’를 지휘하였다. 객원 지휘자로는, 2019년 ‘Residentie Orkest’(The Hague Philharmonic Orchestra)와 ‘Netherlands Philharmonic Orchestra’에 초청되어, 모차르트/베토벤 교향곡과 도니제티의 ‘사랑의 묘약’을 지휘 하였으며, 그 외에도 광주시립교향악단, North Netherlands Symphony Orchestra, Sweelinck Baroque Orchestra 등을 지휘하였다. 특히, 동시대 음악에 대한 탐구와 작품발표에 적극적인 관심과 열정을 가진 지휘자 권민석은 Gaudeamus Muziekweek, Festival Dag in de Branding, Hague Spring Festival 등에서 다수의 현대음악 작품들을 초연 하기도 하였다.
2020년, 헤이그 왕립 음악원의 영재음악원 학생들로 구성된 ‘Athenaeum Chamber Orchestra’의 지휘자로 활동을 시작하였으며, 2020/21시즌에는 스트라빈스키의 ‘병사의 이야기’와 테오 루벤디의 ‘나이팅게일’을 지휘하며, 로열 콘서트 헤보우 오케스트라(Royal Concertgebouw Orchestra)와 데뷔 무대를 가졌다.

소프라노 김 호 정
선화예술학교, 선화예고 졸업
오스트리아 빈 국립음대 졸업 및 오스트리아 음악학교 성악교수자격 취득
빈 Szene Wien 극장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주역 데뷔 후, 예술의전당 오페라
<심청-윤이상> <아내들의 반란>에서 주, 조역 출연, 국립극장 <디도와 에네아스>주역
<대관식미사>, , <장엄미사>, <성모마리아저녁기도>, 등 수십 회의 오라토리오 솔리스트와 실내악 연주
(사)춘천고음악제 예술감독 역임
(현) 가톨릭대 겸임교수, 앙상블 러브레터 음악감독

알테 무지크 서울

“옛 음악”이라는 뜻의 독일어인 “알테 무지크”는 르네상스부터 바로크 시대의 음악을 뜻하며 “알테 무지크 서울”은 옛 음악을 사랑하는 연주자들의 모임입니다. 그 시대의 음악을 당시의 음악 언어로 되살림과 동시에 현대적 의미로 재해석하여, 이 시대에 어우러질 수 있는 연주법과 작품을 연구하고 발굴하기 위한 연주단체입니다. 독일에서 바로크 음악을 전문적으로 수학하고 활발한 활동을 하던 강효정을 중심으로 2009년 창단된 이후 서울문화재단, 강원문화재단의 후원 연주회, 예술의전당 여름 실내악축제, 춘천 고음악 축제, 세종문화회관 천원의 행복 시리즈, 대구 수성아트피아 초청연주 등에서 뛰어난 연주력, 생동감 있고 유익한 해설 그리고 바로크 명화와 고증된 그 시대의 의상으로 연출된 아름다운 음악회로 바로크 음악의 진수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알테 무지크 서울은 옛 음악의 언어와 연주 관습을 철저히 연구하는 동시에 현대적 해석을 잃지 않는 균형 잡힌 시각을 통하여 바로크 음악의 새로운 정의를 세웠습니다. 그리고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고 있는 오늘날, 알테 무지크 서울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진화를 꾀하며 옛 것과 새 것이라는 조화와 균형 안에서 청중과 함께 옛 음악의 아름다움과 순수함을 나누며 아름다운 사회, 선한 사회를 만들어 가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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