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 자가검사키트 도입…코로나19 사내 전파 선제 차단
현대중, 자가검사키트 도입…코로나19 사내 전파 선제 차단
  • 최정숙 기자
  • 승인 2021.05.13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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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자 조기 발견을 위해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한 진단검사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울산 지역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 속에 선제적 예방으로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자가검사키트는 지난달 정부가 조건부로 사용을 승인한 코로나19 검사 방식이다.

의료인이 아닌 일반인도 코 2∼3㎝ 안쪽 표면 검체를 채취해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현대중공업은 사내 부속 의원에서 진료를 받는 임직원 중 발열 이외에 호흡기질환 등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의료진 판단에 따라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하도록 했다.

발열 증상 시에는 기존처럼 외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유전자(PCR) 검사를 받는다.

자가검사 결과가 양성일 경우에는 외부 선별진료소에서 다시 한번 PCR 검사를 받고 최종 확진 여부를 판단한다.

현대중공업은 향후 자가검사 대상자를 선박 시운전 승선 인원 전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자가검사키트로 코로나19 감염자를 조기에 발견해 사내 전파를 더욱 효율적으로 차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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