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1천6건...누적 이상반응 2만4천130건
백신 이상반응 사흘간 1천6건...누적 이상반응 2만4천130건
  • 최정숙 기자
  • 승인 2021.05.2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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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을 신고한 사례가 사흘간 1천여건 늘었다.

2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달 19∼21일 백신을 맞은 뒤 이상반응이 나타났다고 보건당국에 신고한 신규 사례는 1천6건이다.

추진단은 이상반응 신고 통계에 따르면 사망 신고는 8명 늘었다. 20일에 3명, 21일에 5명이 신고됐다.

사망자 중 7명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고,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맞았다.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신고 사례는 9건 추가됐다. 이 중 8건이 화이자 백신 접종자에게서 나왔다.

'특별 관심 이상반응'이나 중환자실 입원, 생명위중, 영구장애 및 후유증 등을 아우르는 주요 이상반응 사례는 75건이 새로 신고됐다.

나머지 914건은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증상이었다.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2월 26일 이후 신고된 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총 2만4천130건이 됐는데 이날 0시 기준 국내 1·2차 누적 접종자(549만5천98명)의 약 0.44% 수준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관련 신고가 1만8천513건, 화이자 백신 관련 신고가 5천617건이다.

누적 접종자 대비 이상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0.81%, 화이자 백신이 0.17% 정도다.

접종 후 사망신고는 누적 148명(화이자 88명·아스트라제네카 60명)이다. 다른 증상으로 먼저 신고됐다가 상태가 악화해 사망한 경우까지 포함하면 총 201명이다.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는 누적 209건(아스트라제네카 154건·화이자 55건)이며, 주요 이상반응 의심 사례는 총 765건(아스트라제네카 401건·화이자 364건)이다.

전체 이상반응 신고의 95.3%인 2만3천8건은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비교적 경미한 사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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