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개막.. ‘한국에서의 학살’ 공개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 개막.. ‘한국에서의 학살’ 공개
  • 최정숙 기자
  • 승인 2021.05.23 17: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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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블로 피카소가 1951년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
- 20세기 최고의 천재 화가 피카소의 그림과 조각, 도자기, 판화 작품 등 110여점 전시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초상
마리 테레즈 발테르의 초상

20세기 최고의 천재 화가로 손꼽히는 피카소의 대표 걸작들을 예술의 전당에서 만날 수 있는 탄생 140주년 특별한 전시회가 시민들의 뜨거운 마음을 얻고 있다.

한국전쟁의 참상을 그린 작품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화해와 평화의 메시지를 그림으로 표현해 감동을 주고 있다. 현대 미술에서 가장 유명한 작가, 평화를 꿈꾼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1951년 한국전쟁을 소재로 그린 작품 ‘한국에서의 학살’

그동안 국내에 들어오지 못했던 이 작품이 발표된지 70년 만에 한국에서 처음 선보였다.

피카소의 1951년작품 한국전쟁의 참상을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
피카소의 1951년작품 한국전쟁의 참상을 그린 '한국에서의 학살'

군인들이 총과 칼을 벌거벗은 여성과 천진난만하게 놀고 있는 어린 아이에게  겨누고 있다. 임신한 여성과 엄마 품을 파고드는 아이들, 그 옆에서 갑옷과 투구로 무장한 군인들을 통해 전쟁의 아픔과 비극을 절절하게 느낄 수 있다.

프랑스 국립 피카소 미술관에 소장된 20세기 최고의 천재 화가 피카소의 그림과 조각, 도자기,판화 작품 등 110여점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피카소 탄생 140주년 특별전이 개막됐다.

대규모 피카소 회고전을 보기 위해 유례없는 전시장에서는 매일 긴 줄이 이어지고 있다.

아비뇽의 처녀들
아비뇽의 처녀들

전시 작품 평가액만 2조원에 이르는 역대 최대 규모의 피카소전에는 입체주의와 초현실주의를 바탕으로 부조리한 현실을 고발하는 작품 등 세계적인 수준의 걸작 예술품들을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기회다.

'한국에서의 학살' 외에도 현대 조각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 기타와 배스병, 자신의 첫아들 폴을 사실적으로 그린 작품, 만돌린을 든 남자, 여인들의 초상화 등이 눈을 뗄 수 없다.

이번 특별전은 세계 최고 수준의 문화예술작품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문화적 갈증을 해소해주고 침체된 문화예술계에도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

코로나19로 지친 마음을  피카소 특별전은 서울 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에서 오는 8월 29일까지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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