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거래 줄어 국내 인구이동 넉달째 감소
주택거래 줄어 국내 인구이동 넉달째 감소
  • 최정숙 기자
  • 승인 2021.05.26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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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가 주춤해지면서 국내 인구이동이 넉 달째 감소했다.

26일 통계청의 4월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이동자 수는 59만3천명으로 1년 전보다 3.4% 감소했다.

이동자 수는 지난 1월(-2.2%)부터 4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를 기록했다.

김수영 통계청 인구동향과장은 "4월 입주 예정 아파트가 33% 감소하고 1∼3월 누적 주택 매매량도 14% 줄어드는 등 주택경기 지표가 전반적으로 둔화하면서 이동이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동자 중 시도 내 이동자는 67.4%로 1년 전보다 6.3% 줄었으나, 시도 간 이동자는 32.6%로 3.2% 늘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은 14.1%로 0.5%포인트 하락했다.

지난달 시도별 이동 상황을 보면 서울(-9천738명), 부산(-2천85명), 대구(-2천291명), 울산(-1천140명) 등 9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출됐다.

이 중 서울은 14개월째 인구 순유출을 보였다.

반면 경기(1만2천600명), 충남(1천180명), 경북(1천133명), 세종(721명) 등 8개 시도는 인구가 순유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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