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한국경제, 절체절명의 변곡점...선도형 경제 도약 기로점에 놓여"
홍남기 "한국경제, 절체절명의 변곡점...선도형 경제 도약 기로점에 놓여"
  • 손영우 기자
  • 승인 2021.01.0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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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한 부동산 안정화에 노력...전 정책역량 투입해 나가야"
[출처=기획재정부]
[출처=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4일 “우리 경제에 있어 올해는 절체절명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획재정부 시무식에서 인사말을 통해 “우리 경제는 코로나19 위기로 주저앉느냐, 위기를 이겨내고 선도형 경제로 도약하느냐의 기로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부총리는 “2020년은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뒤덮었고 지독한 경제적 어려움도 가져왔던 한 해였다. 이러한 전대미문의 코로나 판데믹에 맞서 국민과 함께 모두 방역·경제 양 측면에서 총력사투를 벌여야만 했고, 우리 기재부 직원들도 그 최전선에서 깊은 열정과 헌신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최악의 글로벌 경기침체 속에서 우리는 주요 선진국들에 비해 ‘더 적은 피해, 더 나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올해가 우리 경제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 부총리는 “2021년은 경제위기를 돌파하고 경제회복과 반등을 이루어야 하는 시점일 뿐만 아니라, 포스트코로나 시대 구조적 변화에의 선제 대비 그리고 한국판 뉴딜, 탄소중립전략 추진 등 우리 미래를 좌우할 전략적 과제들을 본격 추진해야 할 중차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부동산, 가계부채, 통상이슈, 인구문제 등 예기치 않게 불거질 수 있는 위험 요인 관리를 더욱 세심히 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올해 기재부가 첫 번째로 천착해야 할 일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포용 강화를 꼽았으며 "당장 내일 국무회의에서 예비비 지원 조치가 이뤄지면 3차 확산에 따른 맞춤형 피해지원대책을 최대한 신속히 집행하고 바이러스 방역과 경제방역의 조화 속에 위기 극복이 이뤄지도록 대응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아울러 "늘 정부가 어려운 계층, 취약 계층, 위기가구 등을 보듬고 포용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보다 촘촘하게 정책을 준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부동산 시장과 관련하여 "연초부터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해 반드시 그리고 확실하게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이뤄지도록 진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당부의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빠르고 강한 경기반등'도 강조하며 "금년 V자 회복을 통해 성장률 3.2%, 15만개 일자리 창출이 이뤄지도록 기재부가 더 뛰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경제팀이 원팀(one team)으로 잘 작동돼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경제회복과 탄탄한 국정 성과를 끌어내는 중심추가 기재부라는 소명 의식을 갖고 총력을 기울여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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