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을 테마로 한 박물관이 전남 영암에 문을 연다.
월출산기찬랜드 내에 새롭게 선보이는 영암곤충박물관은 단순 전시와 관람에서 벗어나 다양한 소동물들을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달 말 임시 개관 예정인 영암곤충박물관은 총 700여점의 곤충동물표본이 전시돼 있고 총 5관으로 이뤄졌다.
1관은 표본전시관으로 세계 희귀 곤충 600여점이 전시된다. 2관은 숲속 곤충탐험관으로 어둠속에서 손전등을 이용해 탐험할 수 있는 체험관이다. 장수풍뎅이와 넑적사슴벌레, 왕사슴벌레, 톱사슴벌레 등의 곤충을 만져보고 관찰할 수 있는 제3관은 곤충체험관이다. 4관은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파충류를 사육사의 해설과 교육을 통해 체험하는 파충류체험관이다. 제5관은 수서곤충과 물속 곤충들을 관찰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농업회사 법인 금농에서 건립한 이색 곤충박물관은 최근 제1종 전문 사립박물관으로 공식 등록했다.
박물관 자료 100점 이상이 전시 중이고 학예연구사들을 배치하는 등 전문 사립박물관의 면모를 갖췄다. 특히 100㎡ 이상의 전시실과 수장고, 사무실 등 전문박물관의 운영조직 체계구축에도 온 힘을 쏟았다.
영암곤충박물관 김석 관장은 23일 "영암곤충박물관이 지역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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