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바다에서 본 제주' 기획전 28일 온라인 개막
국립해양박물관 '바다에서 본 제주' 기획전 28일 온라인 개막
  • 최정숙 기자
  • 승인 2020.04.23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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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중심에서 벗어나 해양문명사의 시각에서 제주도를 새롭게 조명하는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해양박물관은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대학교 박물관과 공동 기획한 '해양 제주-바다에서 바라본 제주 바당'전시회를 28일 온라인에서 개막하는 것을 시작으로 7월 5일까지 기획전시실에서 연다고 23일 밝혔다.

해양박물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2월 25일부터 임시 휴관 중이며, 정부 방침에 따라 향후 재개관 일정을 정할 예정이다.

이 전시는 바당(바다)에서 바라본 제주, 북태평양 도서(섬)의 지정학적 분포와 관련한 국제 해양 네트워크 속의 제주, 자연환경과 인간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 쿠로시오 해류 속 제주를 보여준다.

해상왕국 탐라와 관련된 고고·역사자료, 고려 시대 몽골과 제주, 조선 시대 유배와 표류 관련 자료를 비롯해 쿠로시오 해류 문화와 관련된 민속자료 50여 점 등 총 120여점의 다양한 자료를 전시한다.

전시는 총 5부로 구성된다.

1부는 '해상왕국 탐라'를 주제로 탐라국 관련 문헌 자료와 탐라국이 한반도는 물론 중국까지 활발한 해상활동을 주도했음을 보여주는 고고학적 자료들을 공개한다.

2부에서는 제주인이 바라본 세계와 세계인이 바라본 제주에 관한 문헌 자료, 서양 고지도 등을 소개한다.

3부 '디아스포라 제주'에서는 조선 시대 출륙금지령 속의 제주인들의 삶, 유배지로서의 제주, 새로운 세상을 찾아서 떠나는 해녀 관련 자료 등을 소개한다.

4부는 쿠로시오 해류의 영향을 받는 제주도의 자연과 인간의 삶과 관련된 민속자료 및 영상 자료들로 구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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