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마이스업계 조심스러운 기지개…중단됐던 전시 일부 재개
부산 마이스업계 조심스러운 기지개…중단됐던 전시 일부 재개
  • 박준재 기자
  • 승인 2020.04.24 2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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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비페어, 홈리빙전시회, 건축인테리어전 등 3건
벡스코 "재개되는 전시회, 성공 개최 위해 방역 대책 마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개점 휴업 상태에 들어갔던 부산지역 마이스업계가 기지개를 켠다.

벡스코는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중단됐던 전시행사가 이달 30일부터 일부 재개된다고 24일 밝혔다.

30일부터 내달 3일까지 베이비페어와 홈리빙 및 생활용품전시회, 건축인테리어전시회 등 3건이 열리는데 이 행사는 벡스코 정상 가동 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미 벡스코는 내달 말 개최할 예정이던 부산모터쇼를 취소한 바 있다. 3월 예정됐던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역시 9월로 연기됐다.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벡스코가 주관하는 행사 3건이 취소됐고, 2건이 연기됐다. 여기에다 마이스업계가 주최하는 행사 125건이 취소됐으며, 112건은 미뤄졌다.

이처럼 2월 말 이후 벡스코가 사실상 개점휴업 상태에 접어들면서 지역 마이스업계의 어려움이 가중된 상황이다. 벡스코는 행사 재개를 앞두고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방역을 강화하고 관람 수칙을 마련하는 등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

마이스업계 관계자는 "그동안 행사 취소 등으로 지역 마이스업계가 고사 위기에 놓인 상황"이라며 "이번 달부터 일부 재개되는 전시회 등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철저한 방역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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