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전시회 리뷰] 2018 UAE 두바이 도시경관 전시회 Cityscape Exhibition & Conference 2018
[글로벌 전시회 리뷰] 2018 UAE 두바이 도시경관 전시회 Cityscape Exhibition & Conference 2018
  • 박준재 기자 기자
  • 승인 2018.10.31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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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최대 부동산 및 프로젝트 투자관련 전시회인 Cityscape Global Dubai가 2018년 10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 간 Dubai World Trade Centre 에서 개최되었다. 올 해로 17회를 맞이하는 이번 전시회는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의 최대 규모의 부동산 관련 투자 허브로, 93개국에서 모인 4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들로 붐볐다.

주최사인 Informa 에서 조사한 전시자들의 가장 큰 참가 이유 중의 하나로 신시장 진출 및 파트너/에이전트 발굴이 꼽혔으며, 참관객 통계 상 에이전트 및 투자가가 전체의 40%를 차지하는 만큼 전시자들은 동 전시회 참가를 통한 큰 효과를 기대하였고 실제로 전체 참관객의 58%가 현장에서 계약을 체결하여 활발한 투자 거래가 이루어 졌음을 볼 수 있었다.

투자가들에게 가장 많은 인기를 끈 투자 지역은 UAE 이며 (전체 59%), 뒤를 이어 유럽 및 아시아 지역이 차지하였고, UAE를 제외한 중동 및 GCC 국가의 투자 비중은 전체의 10% 미만을 차지하였다. UAE 는 AZIZI, Emaar 등 대형 현지 기업들의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하여 전시기간 내내 많은 투자자들이 부스로 밀집되는 현상을 보였다.

매 해 Cityscape는 새로운 프로젝트 및 투자시장 트렌드를 소개하고 있으며 UAE (두바이) 프로젝트는 대부분 현지 대형 기업들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대표적으로 AZIZI, DAMAC사는 두바이 전역에 Residence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Meraas 와 Nakheel 사는 두바이 내의 쇼핑몰 및 멀티플렉스 단지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국가별로는 UAE가 가장 많은 프로젝트가 있으며, 그 뒤를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영국, 인도, 터키 순으로 소개되었다.

전시회 기간동안 전시 외에 다양한 부대행사 및 프로그램들이 준비 되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 Cityscape Conference : 10월 1일, 두바이 인터컨티넨탈 페스티벌 시티에서 열렸으며 투자와 건축, 디자인을 주제로 44명의 연사 및 1000여 명의 참가자들이 참석하였다. 컨퍼런스는 투자 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살펴볼 수 있으며 특히 블록체인 등의 새로운 개념을 소개하고 전세계의 투자자들과의 긴밀한 네트워크 기회로 평가 된다.

  - Cityscape Talk : 전시기간동안 전시장 곳곳에서 진행된 행사로 45명의 연사 및 500명 이상의 참가자가 48개의 세션을 통해 산업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비즈니스 네트워크 시간을 가졌으며 잠재적인 투자기회를 극대화 시키고 미래의 디자인 트렌드 및 디지털화에 대한 논의를 하였다.

- Cityscape Business Hub : 주최사에서 올 해 새롭게 선보인 행사로 전시기간 내내 독립적인 'B2B 비즈니스 구역'을 따로 마련하여 산업 전문가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 행사에는 32명의 전문가 및 연사와, 200명 이상의 참가자가 참석하여 18개의 세션을 진행 하였다.

- Cityscape Awards : 전 세계의 건축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행사로 총 28개 국에서 290 개 프로젝트가 소개되었고, 그 중 70개의 프로젝트가 후보군에 포함되었으며 최종적으로 15개가 수상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제품을 사고 파는 전시회가 아닌, 대형 프로젝트 투자유치 및 개인의 부동산 투자가 주 목적이며 따라서 일반 기업 보다는 지자체 자유무역 구역이나 정부 차원의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참가가 대부분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전세계적으로 부동산 투자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만큼, 중동 및 유럽의 최신 트렌드를 확인하고 싶다면 직접 참관하는 것도 좋으나 현장에서 입장료를 구매하려면 100 디르함 (한화 3만원 정도) 가 발생하므로, 미리 온라인으로 등록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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