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박물관은 3·1 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기념해 100년 전 울산에서 울려 펴졌던 만세운동과 일제강점기 울산에서 전개된 항일 운동의 역사를 재조명 하는 특별전 ‘울산의 만세운동, 봄날의 뜨거운 함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시는 다음달 2일부터 8월 18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Ⅰ에서 개최된다.
실제로 울산에서는 1919년 4월 2일 언양을 시작으로 4월 4일~5일 병영에서 그리고 4월 8일 남창에서 만세운동이 펼쳐졌다.
이번 전시는 일제강점기 태극기를 비롯해 모두 100여점의 유물이 전시될 예정이며 개항부터 해방까지 역사의 흐름에 따라 총 4부로 구성했다.
제1부는 ‘나라를 빼앗기다’라는 주제로 개항 이후 국권이 침탈되는 과정을 소개한다. 그 속에서 만세운동이 있기 전 1910년대 울산의 상황을 사진 및 지도 자료등을 통해 알아보고 대한 광복회 총사령관 박상진 관련 유물로 울산의 항일운동의 역사를 알아본다.
제2부는 ‘뜨거운 함성으로 대한독립만세!’라는 주제로 1919년에 전국적으로 널리 퍼진 대한 독립만세운동과 서울의 만세운동의 영향을 받아 시작된 울산의 만세운동 이야기를 살펴본다.
제3부는 ‘각자의 자리에서 대한독립만세!’라는 주제로 1919년 만세운동 이후 1920~30년대 울산에서 전개된 다양한 분야의 항일 운동 역사를 소개한다.
제4부 ‘계속되는 시련’에서는 독립을 위해 많은 노력을 했지만 일제가 1930년대 이후 인적·물적 수탈을 강화하고 민족말살정책을 펼치면서 우리 민족의 계속된 시련에 관련된 내용을 1934년에 발표된 고복수의 타향살이 노래 등을 통해서 살펴본다.
울산박물관은 울산의 만세운동 특별전과 더불어 여성독립운동가 초상화 전시인 ‘오늘 그들 여기에’ 특별전을 울산노동역사관 1987과 함께 공동 주최로 다음달 2일부터 5월 12일까지 울산박물관 기획전시실 Ⅱ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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