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축제 프리뷰] 3월 하순 세종시, 제주, 경기도 이천 소식
[지방축제 프리뷰] 3월 하순 세종시, 제주, 경기도 이천 소식
  • 김동균 기자
  • 승인 2019.03.18 16:5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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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종시는 21일부터 24일까지 전의면 읍내리 일원에서 제14회 세종전의조경수 묘목 축제를 개최한다.

세종시 조경수 연합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조경, 특용, 유실수 등 120여종이 전시·판매된다.

또 씨앗의 여행 전시·체험과 화분 만들기, 묘목심기 등 다채로운 체험공간도 마련되며, 경연 이벤트 행사로 통나무자르기 대회도 진행될 예정이다.

권영성 시 산림공원과장은 "묘목축제를 통해 지역 대표 특산물인 전의 묘목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2.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3월 29~31일 개최된다. 

제28회 제주왕벚꽃축제가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벚꽃길 명소인 애월읍 장전리와 삼도1동 전농로 일원에서 개최된다.

개막식은 30일 오후 7시 애월읍 장전리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가운데 장전리 일원에서는 각종 공연·체험 프로그램, 플리마켓, 먹거리 장터 등이 펼쳐진다.

왕벚꽃 감상을 위한 왕벚꽃 거리 야간 경관조명 및 포토존은 27일부터 운영되는데, 전농로 일원에서는 29일부터 전농로 사거리에서 남성로터리 구간을 차 없는 거리로 정해 다양한 길거리 공연과 다채로운 체험 행사가 열린다.

31일 오후 4시에는 삼도1동주민센터 3층 회의실에서 왕벚꽃 축제 발전방안 포럼을 개최해 지역주민들과 함께 축제 발전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김재선 시 관광진흥과장은 "그동안 왕벚꽃 명소마다 분산 개최해온 축제기간을 왕벚꽃 개화시기에 맞춰 단일화했다"며 "효율적 축제 운영은 물론 관람객 만족도 역시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제주 벚꽃 개화시기는 지난해와 같은 3월22일로 평년보다는 하루 빠르며 3월29일쯤 벚꽃이 만개할 것으로 보인다.

 

3.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 29~31일 개최

경기 이천 백사산수유축제추진위원회는 제20회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를 오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2000년 시작된 축제는 백사면 도립리, 송말리, 경사리 일원의 산수유 군락지에서 산수유 꽃을 주제로 상춘객과 함께하는 문화예술 한마당으로 특히 올해는 전통놀이와 노래자랑, 산수유 열매 체험행사, 원적산 등반대회, 사생대회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산수유는 내한성이 강하고 이식력이 뛰어나 진달래나 개나리, 벚꽃보다 먼저 개화하는 식물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수형과 수려한 열매로 조경수로서의 가치도 높으며 노란색의 꽃이 강렬한 인상을 준다. 특히 행사 장소인 백사면 송말리, 경사리, 도립리 일원은 수령 100년이 넘는 산수유가 자생 군락지를 이루고 있어 초봄에는 노란 꽃, 가을에는 빨간 열매가 마을을 감싼다.

산수유마을은 조선시대 중종 14년(1519년) 기묘사화 당시 화를 피해 낙향한 신진사류 엄용순 등 선비 6명이 느티나무를 심고 ‘육괴정’이란 정자를 짓고 산 데서 유래한다.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제381호인 반룡송과 수령 250년의 희귀종 백송(천연기념물 제253호)이 있어 또 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마을 뒤편 원적산(634m)과 그 아래 자리한 영원사 주변도 볼 만한다.

엄태준 이천시장은 “주민이 협동해 만들어 가는 이천백사산수유꽃축제가 모두가 행복한 마을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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