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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HMR 시장 규모는 2014년 1조 210억원에서 지난해 1조 9550억원으로 90.9% 성장했으며, 2024년도엔 2조91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이 같은 트렌드 변화에 HMR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앞서본 기존 중소 스타트업들 이외에도 대형 식음료•유통 기업들도 본격 진출하기 시작했다.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 GS리테일의 '심플리쿡', CJ제일제당의 '쿡킷'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이처럼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보고 속속 후발주자들이 진입해 각 업체별로 가격, 서비스 및 제품 차별화에 주력하며 점점 시장 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이러한 치열한 시장 속에서도 차별적인 전략으로 주목을 끄는 스타트업이 있다. 세계요리 큐레이션 채널이자 밀키트 제조업체인 월드킷(wrld-kit)이다. 월드킷에는 크루(Crew)들이 다양한 콘텐츠 생산 활동을 한다. 크루들은 맛집, 홈쿠킹 그리고 월드킷 제품들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계 음식들을 주제로 글을 쓰고 영상을 만든다. 크루 이외에도 타 푸드 인플루언서들과의 협업을 통해 제품을 소개한다.이 같은 월드킷의 차별화된 행보는 미디어커머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미디어커머스란 미디어와 커머스를 결합한 합성어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SNS의 콘텐츠를 활용하여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상품을 판매하는 새로운 전자상거래 형태를 말한다. 월드킷은 HMR 시장에서 푸드를 주제로 하는 최초의 미디어커머스 스타트업인 셈이다.또한 월드킷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세계 각국의 여러 요리들을 소개하며 다양화된 고객의 니즈에 주목했다.최근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진행한 펀딩이 이를 증명해 준다. 이번에 월드킷이 출시한 '블랙타이거 마라샹궈'는 신선하고 다양한 재료와 가성비를 앞세워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기존 펀딩 목표치의 4배를 초과한 펀딩률 416%을 달성했다. 성공적인 와디즈 펀딩에 힘입어 월드킷 쇼핑몰에서도 마라샹궈를 런칭했다. 월드킷은 자사몰과 스마트스토어, 쿠팡 등에서 다양한 세계요리 관련 제품과 밀키트를 판매하고 있다.월드킷 김준섭 대표는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소비자들에게 안전하고 맛있게 전달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라고 밝히며, "앞으로 유튜브나 인스타그램과 같은 여러 매체들뿐만 아니라 자사몰을 통해서도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소개하는 푸드 미디어커머스 플랫폼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뉴스종합 | 정명선 | 2020-09-02 10:00

농림축산식품부(장관 김현수)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사장 이병호)는 국내산 농임산물을 원료로 만든 전통주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연말까지 '우리술 담다'라는 주제로 전통주 소비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한다. 캠페인의 일환으로 코로나19 감염증 확산에 따라 주류 소비 감소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주 제조사를 위해 GS25와 손잡고 온라인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통한 전통주 판매 활성화 이벤트를 추진한다.앞서 국세청은 올해 4월부터 스마트오더를 통한 주류판매를 허용했다. '스마트오더'란 모바일을 통해 주문·결제한 상품을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수령하는 방식의 서비스를 말한다. 이에 GS25는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더팝'을 통하여 지난 7월 온라인을 통해 주류를 스마트 오더 할 수 있는 '와인25플러스' 서비스를 런칭하였고, 오는 9월부터는 100여개의 전통주 제품을 추가하게 되었다. 고객은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사전에 제품을 주문 결제한 후 전국 13,000여 곳의 GS25 편의점 중 원하는 점포에서 편리하게 제품을 수령할 수 있다. GS25 스마트오더 시스템 '더팝'에서 만나볼 수 있는 전통주는 안동소주, 문배주, 전주 이강주, 한산소곡주 등 식품명인이 빚은 술부터 서울의 밤, 만월, 아이엠더문 등 젊은층에게 인기 있는 술까지 100여가지에 달한다. 주종은 증류식소주, 약·청주, 과실주, 탁주, 리큐르 등으로 다양하다. 전통주 스마트오더 오픈 기념으로 프로모션 기간 중에는 고급 유리잔 세트가 포함된 특별패키지가 판매된다.이번 스마트오더 전통주 프로모션 행사를 준비한 GS리테일의 임현창 주류담당 MD는 “점차 혼술, 홈술트렌드 정착과 더불어 코로나19 시대에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고객은 주류 구매 선택에 있어서 세분화 됨에 따라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의 주류 제품을 간편하게 주문하고 편리하게 받아볼 수 있는 주류 스마트오더 시스템을 구축하게 되었다. 이번 9월 전통주 스마트오더 서비스를 통해 우리나라의 자랑스런 전통주를 고객들께 널리 알리고, 쉽게 구매하실 수 있도록 하며, 전통주 업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전통주 상품을 추가 입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금년말까지 '우리술 담다' 전통주 소비 활성화 캠페인을 온라인쇼핑과 오프라인 매장 등에서 추진하여 전통주 양조장의 판로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뉴스종합 | 박영선 | 2020-09-01 0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