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北 목선 삼척항 진입 조사결과...치졸한 꼬리자르기 면피용"
황교안 "北 목선 삼척항 진입 조사결과...치졸한 꼬리자르기 면피용"
  • 최정숙 기자
  • 승인 2019.07.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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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4일 오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4일 북한 목선 삼척항 진입 사건의 정부 합동조사 결과 발표와 관련해 "국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국민들께 사과하는 것이 옳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외부기관 조사는 하지 않았고 핵심 조사대상인 국방부 장관과 합참의장은 조사도 하지 않았다"며 "치졸하게 꼬리만 잘라낸 면피용 조사결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청와대가 은폐·축소 과정에 개입한 흔적이 역력한데 청와대는 아예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며 "국민들에게 거짓말하는 것까지 다 드러났다"고 자적했다. 

황 대표는 그러면서 "국방부 장관과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등의 안보 라인이 당연히 모든 책임을 져야 하지 않겠나"라며 국방장관과 국가안보실장의 경질을 촉구했습니다.

한편 황 대표는 학교 비정규직 파업과 관련 "애꿎은 학생·학부모는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 정부는 아무런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며 "선거에서 이기겠다고 무리한 공약을 남발한 결과가 사회적 갈등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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