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가전전시회, "자동차 관련 신기술 대거 등장...모터쇼 방불"
CES 가전전시회, "자동차 관련 신기술 대거 등장...모터쇼 방불"
  • 정연태 기자 기자
  • 승인 2019.01.09 16: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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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주행을 넘어 감성주행...음악.온도.냄새와 조명 밝기까지 차 안의 모든 환경 맞춰

[정연태 기자]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에서는 자동차 관련 신기술도 대거 등장했다. 

완성단계에 접어든 '자율주행' 기술을 넘어서 운전자의 기분이나 몸 상태에 따라 환경을 바꿔주는 '감성주행'의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음악은 물론, 온도와 냄새 그리고 조명 밝기까지 차 안의 모든 환경을 맞춰준다.

자동차 스스로 운전하는 '자율주행'을 넘어서 운전자의 감정을 읽어내고 맞춰주는 이른바 '감성주행' 시스템이다. 

추교웅 현대기아차 인포테인먼트 개발센터장은 "감각이라는 무언의 언어를 통해 운전자와 차량 간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하게 함으로써 운전자에게 최적화된 인간 중심적인 모빌리티 공간을 실시간으로 제공하게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기아자동차는 이번 CES에서 버튼이나 스크린을 누르는 대신 손가락을 허공에 움직여서 차 안의 각종 기기를 조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모비스는 차량 지붕에 있는 자율주행 키트가 주변 360도를 정확히 인지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공개했다.

또, 사방에 달린 램프가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와 소통하는 이른바 '교감하는 자율주행' 기술을 예고했다. 

세계적 브랜드인 벤츠는 더욱 진화한 음성인식 정보, 오락 시스템을 탑재한 신차를 공개하며 모터쇼에 가까운 행사를 펼쳤다.

현대자동차는 기존의 자동차와는 전혀 다른 네발로 걷는 콘셉트 카를 선보여 눈길을 끌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집에 있는 가전을 차에서 조작하고, 집에서는 차를 작동시킬 수 있는 자동차 기술을 공개하며, 전장 사업에 더욱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라스베이거스 모터쇼라고 불릴 정도로 자동차 관련 기술 비중이 높아진 CES에서는 해가 갈수록 공개되는 자동차 신기술 규모도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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