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전국 지자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박람회에서 인천내항재생사업 마스터플랜을 소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시는 오는 17~20일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2019년 도시재생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국토교통부·문화일보가 공동주최하는 박람회에는 전국 광역·기초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2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박람회에서 인천내항재생사업의 마스터플랜과 인천내항과 비슷한 항만역사·재생 맥락을 가진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재생과정을 소개한다.
인천내항재생사업은 여의도 면적(2.9㎢)을 상회하는 3㎢ 규모로 5대 특화지구로 나눠 단계별로 개발된다.
8부두에는 상상플랫폼, 워터프런트, 원도심 개항장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 역사문화관광 거점인 ‘해양문화지구’가 들어서고, 제2국제여객터미널 이전부지 일원은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 중심으로 특화하는 ‘복합업무지구’가 만들어진다.
또 사회적 약자를 포괄하는 주거단지인 ‘열린주거지구’와 스마트 신산업단지인 ‘혁신산업지구’는 4부두 일대에, 월미산 아래에는 글로벌 관광 클러스트 역할을 할 ‘관광여가지구’가 들어선다.
내년 1·8부두(0.42㎢) 개발을 먼저 시작해 2024년 완공하고 2단계인 2·6부두(0.73㎢)는 2025년 시작해 2030년 마무리한다. 나머지 3·4·5·7부두(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추이를 분석해 사업기간을 정하기로 했다.
시는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Δ항만·도시 연계 프로그램 Δ단기적으로 가능한 파일럿 프로그램 Δ공공공단과 공공 프로그램 Δ역사 및 산업유산 활용방안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될 워크숍에는 각 그룹당 20명씩 총 80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다.
시는 향후에도 이같은 워크숍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인천내항재생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워크숍 등 시민참여 행사를 통해 재생과정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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