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내항 개발 방향?…17~20일 도시재생박람회서 마스터플랜 공개
인천내항 개발 방향?…17~20일 도시재생박람회서 마스터플랜 공개
  • 이영중 기자
  • 승인 2019.04.16 15: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천시가 전국 지자체와 기업 등이 참여하는 도시재생박람회에서 인천내항재생사업 마스터플랜을 소개하고 시민 의견을 수렴한다.

인천시는 오는 17~20일 인천항 8부두 상상플랫폼에서 ‘2019년 도시재생산업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시·국토교통부·문화일보가 공동주최하는 박람회에는 전국 광역·기초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주택공사, 인천도시공사 등 250여개 기관이 참여한다.

시는 박람회에서 인천내항재생사업의 마스터플랜과 인천내항과 비슷한 항만역사·재생 맥락을 가진 독일 함부르크 하펜시티의 재생과정을 소개한다.

인천내항재생사업은 여의도 면적(2.9㎢)을 상회하는 3㎢ 규모로 5대 특화지구로 나눠 단계별로 개발된다.

8부두에는 상상플랫폼, 워터프런트, 원도심 개항장 등을 중심으로 한 체험형 해양 역사문화관광 거점인 ‘해양문화지구’가 들어서고, 제2국제여객터미널 이전부지 일원은 일터와 삶터가 공존하는 다기능 복합업무 중심으로 특화하는 ‘복합업무지구’가 만들어진다.

또 사회적 약자를 포괄하는 주거단지인 ‘열린주거지구’와 스마트 신산업단지인 ‘혁신산업지구’는 4부두 일대에, 월미산 아래에는 글로벌 관광 클러스트 역할을 할 ‘관광여가지구’가 들어선다.

내년 1·8부두(0.42㎢) 개발을 먼저 시작해 2024년 완공하고 2단계인 2·6부두(0.73㎢)는 2025년 시작해 2030년 마무리한다. 나머지 3·4·5·7부두(1.85㎢)는 2030년 이후 물동량 추이를 분석해 사업기간을 정하기로 했다.

시는 또 시민들이 참여하는 워크숍을 열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Δ항만·도시 연계 프로그램 Δ단기적으로 가능한 파일럿 프로그램 Δ공공공단과 공공 프로그램 Δ역사 및 산업유산 활용방안 등 4개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될 워크숍에는 각 그룹당 20명씩 총 80명의 시민이 참여해 의견을 개진한다.

시는 향후에도 이같은 워크숍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인천내항재생사업에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박남춘 시장은 “워크숍 등 시민참여 행사를 통해 재생과정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그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