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 'ISE 2019'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자존심 대결
삼성-LG, 유럽 'ISE 2019'서 상업용 디스플레이 자존심 대결
  • 최정숙 기자
  • 승인 2019.02.07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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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5~8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 2019'에 참가해 8K 사이니지 등 상업용 디스플레이 신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상업용 디스플레이 분야에서의 경쟁이 점입가경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5~8일(현지시각)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유럽 최대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19'에 나란히 참가해 신기술을 대거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퀀텀닷 소재 기술에 8K(7680x4320) 해상도를 지원하는 'QLED 8K 사이니지'를 선보였고, LG전자는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로 응수했다.

삼성전자가 선보인 QLED 8K 사이니지는 Δ8K 초고화질 해상도 Δ컬러볼륨 100%의 색구현 Δ퀀텀 프로세서 8K 탑재 ΔHDR10+ 기술과 4000니트 밝기로 최고의 화질을 구현한다.

다양한 상업 환경에 따라 가로형뿐만 아니라 세로형으로도 설치할 수 있으며, 슬림 디자인을 적용했다.

지난 1월 CES에서 처음 공개한 2019년형 '더 월'(The Wall)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더 월'은 상업용뿐만 아니라 럭셔리 홈시네마 시장 공략을 위한 상업용 디스플레이다.

퀀텀 프로세서 모듈러 8K 엔진을 탑재하고 HDR10+ 기술로 대형 화면의 압도적 몰입감을 제공한다.

상업용 더 월에는 스마트 사이니지를 원격으로 제어 가능한 통합 솔루션인 '매직인포'를 탑재했다. 가정용 홈시네마의 경우 실내 인테리어에 적합한 UX 설정이 가능한 '엠비언트 모드' 기능을 제공하는 등 고객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

OMN 시리즈(46, 55형)도 선보인다. OMN은 4000니트의 초고휘도 밝기와 5000:1의 높은 명암비로 햇빛이나 매장의 조명이 강한 조건에서도 밝고 뛰어난 화질을 감상할 수 있는 인윈도우(In-Window) 디스플레이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19를 통해 TV뿐만 아니라 사이니지 시장에서도 8K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초고화질 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19에서 업계 최초로 LED 사이니지에 8K HDR 영상 재생이 가능한 '멀티링크 LED HDR(Multi-Link LED HDR)' 기술도 공개했다.

멀티링크 LED HDR은 삼성전자의 고유 화질 처리 엔진인 'LED HDR'이 탑재돼 일반 광고 영상도 HDR 화질로 자동 구현해줘 더욱 선명하고 풍부한 색을 표현한다.

LED 사이니지의 최대 밝기를 2배로 높여줄 뿐만 아니라 광고 영상의 명암비를 자동으로 바로잡아주는 자발광 LED 디스플레이에 최적화된 기술이다.

삼성전자는 세미아웃도어 사이니지 OMN 시리즈의 단면형(OMN)과 양면형(OMN-D) 제품도 이번 ISE 행사에서 처음 선보였다.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김석기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이번 ISE 2019를 통해 TV뿐만 아니라 사이니지 시장에서도 8K 라인업을 강화하며 글로벌 초고화질 B2B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겠다"고 전했다. 

 

 

 

LG전자가가 오는 8일(현지시간)까지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 참가해 차세대 사이니지 제품들을 공개한다.

 

 


한편 LG전자는 전시 부스 전면에 첨단 올레드 기술력을 적용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 '오픈 프레임 올레드 사이니지' 등을 선보였다. 

올레드 사이니지는 백라이트가 없어 기존 LCD에 비해 두께가 얇을 뿐만 아니라 곡면 구현이 자유롭다.

차세대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는 선명한 화질과 투명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고객이 디스플레이에 표현되는 상품 관련 정보를 보면서 디스플레이 뒤편에 있는 해당 상품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게 해준다.

베젤이 거의 보이지 않는 투명한 디자인으로 여러 장을 이어 붙여도 이질감 없이 하나의 큰 화면으로 설치할 수 있고, 의류 매장의 쇼윈도로도 활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터치 필름을 내장한 투명 올레드 사이니지도 전시, 자동차 매장에서 고객이 원하는 차량의 색상이나 내장재를 가벼운 손터치 만으로도 손쉽게 확인하는 활용법도 선보였다.

LG전자는 올레드 제품군 외에도 선명한 화질의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 사운드 시스템이 내장된 130인치 LED 사이니지, 창문 등에 붙여 사용하는 컬러 투명 LED 필름 등 다양한 LED 사이니지를 선보였다.

파인피치 LED 사이니지는 픽셀피치(Pixel Pitch·픽셀과 픽셀 사이의 간격)가 1.5㎜로 촘촘해 픽셀이 도드라지지 않아 선명한 화질을 구현한다. 이 제품은 기존 제품과 달리 전력부가 분리돼 있어 제품을 구부리기가 쉽고 다양한 형태로 설치할 수 있다.

130인치 LED 사이니지는 베젤이 없는 130인치의 풀스크린 디자인을 적용해 몰입감을 높이는 한편, 투명한 필름에 LED 소자를 적용한 컬러 투명 LED 필름은 창문이나 투명한 유리 등에 붙여 손쉽게 디지털 사이니지를 구현할 수 있고 원하는 용도에 따라 크기를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다.

이외에도 LG전자는 인셀 터치스크린(In-Cell Touch Screen) 기술을 적용한 전자칠판, 미러시트를 적용한 88인치 울트라 스트레치 사이니지, 55인치 옥외용 사이니지 등 다양한 산업 현장 별로 특화된 사이니지 솔루션을 대거 선보였다.

LG전자 ID사업부장 이충환 상무는 "압도적인 화질과 다양한 활용성을 갖춘 올레드 사이니지의 앞선 제품력으로 다양한 산업군에 최적의 고객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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