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패가 재기의 출발점 '실패박람회', 올해 전국에서 열린다.
'실패가 재기의 출발점 '실패박람회', 올해 전국에서 열린다.
  • 김동균 기자
  • 승인 2019.02.20 14: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난해 '실패가 재기의 출발점'이라는 인식을 알리며 호평 받았던 실패박람회가 올해는 전국에서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4개 권역별 자치단체(대구·대전·강원·전주)와 '2019 실패박람회'를 공동개최하기 위해 21일 정부서울청사 CS룸에서 업무협약을 맺는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처음 열렸던 실패박람회는 국민의 다양한 실패경험에 대한 사회의 인식개선 및 재도전을 응원하는 공공캠페인 형식으로 진행됐다. 5만여 명이 방문해 1876여건의 현장 상담을 실시하는 등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방문해 '국민 모두의 마음을 응원한다'는 메시지를 남긴 바 있으며, 빅데이터 분석결과 박람회를 계기로 실패에 대한 긍정적 인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9 실패박람회'는 '재도전'을 주제로 범사회적인 실패에 대한 인식전환을 위해 권역별 박람회(5~6월) 및 종합박람회(9월, 서울)를 개최해 우리사회의 재도전 분위기 조성을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상반기에 개최할 '권역별 박람회'는 지역의 실패 문제를 재조명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보고, 국민숙의‧정책마당 등 실패박람회만의 공통프로그램과 지역특색이 잘 나타나는 특화프로그램으로 추진한다.

예를 들어 강원 평창에서 열리는 실패박람회는 '평창 동계올림픽'이 치러졌던 주요 장소에서 올림픽 과정에서의 실패 경험을 주민들과 함께 돌아보고, 정책 실패의 개선을 위해 다시 도전하는 지역문화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이어 하반기에 진행될 '종합박람회'는 재도전을 지원하는 종합서비스 제공을 위해 관계 부처 및 민간기관 협력을 확대하고 재기지원 정보를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재도전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윤종인 행안부 차관은 "실패를 통해 더 발전할 수 있으며 실패가 성공의 디딤돌일 수 있다는 교훈이 널리 퍼지고 중앙정부와 자치단체가 긴밀하게 협업해 재도전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