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21일부터‘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실물 전시회’개최
산림청,21일부터‘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실물 전시회’개최
  • 박종갑 기자
  • 승인 2019.02.13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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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 이미지 5종 / 산림청제공

산림청 국립수목원은 오는 21일부터 8일간 서울역에서 ‘계절을 앞서 만나는 우리 야생화 실물 전시회’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사계절 내내 꽃을 감상 할 수 있도록 국립수목원 소속의 유용식물증식센터에서 ‘우리 꽃 야생화 개화시기 조절 기술 연구’와 관련, 성공한 결과물을 선보인다.

최근 정원 조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으나, 실제 활용되는 정원 식물 대부분이 외국에서 수입된 품종들이다. 이는 외국 품종들의 꽃 모양이 아름답고 색이 화려할 뿐만 아니라, 꽃이 피어있는 기간이 길고 언제든 꽃이 피어있는 개체를 쉽게 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원 산업 분야에서 ‘식물 소재’ 부분은 2025년까지 약 24% 성장할 전망이지만, 현재까지 활용되는 자생식물은 10% 미만이다. 가우라, 꽃잔디 같은 외국 품종들이 10종 심어질 때 우리 야생화는 1종 미만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립수목원 유용식물증식센터는 우리꽃 야생화의 산업화 기반 마련과 저변 확대를 위해 ‘야생화 연중재배 및 개화조절 기술 개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너도개미자리 등의 개화조절 기술 개발에 성공한 것이다.

이번에 성공한 너도개미자리, 바위미나리아재비 등은 자연 상태에서 4월말~5월 개화하는데, 개화시기 조절 기술 적용으로 품종 개량 없이 야생화 본 모습 그대로 언제든지 꽃을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특히 너도개미자리는 백두산에 자생하는 야생화로서 흔하게 볼 수 없었는데, 이번 전시회에서 선보이게 되었다.

더불어 봄이 되어서야 꽃을 볼 수 있는 복수초, 앵초, 할미꽃, 금낭화, 돌단풍 등 다양한 야생화도 이번 전시회에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이유미 국립수목원장은 “야생화 재배기술 연구결과를 적용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야생화 산업화 기반이 구축되고, 우리 정서가 담긴 꽃들이 많이 소비되고 주변에 많이 채워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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